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에 선정돼 2년6개월간 25억원의 R&D 비용을 지원받는다. R&D 내용은 서브미크론 단위의 초미세 불량을 검출하는 자동광학검사 통합모듈 개발로 다중 이미지 획득과 다양한 제어기술들이 적용된다. 완성된 모듈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정밀제품을 검사하는 장비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코어 측은 "이번 R&D를 통해 초미세·초고속 검사를 할 수 있는 광학계(카메라 및 렌즈) 모듈을 개발하고 동시에 높은 배율에 따른 얕은 심도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맞춰주는 오토포커스 모듈, 초고휘도 조명과 이를 1μs(마이크로초) 이하로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제어기도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뿐 아니라 관련 기술력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과 독일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10월)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머신비전 산업전시회에서 30건 이상의 제품 상담 및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철우 아이코어 대표는 "2026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배율 검사 전용 광학모듈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업들의 하이엔드 시장진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부품을 공급해 수입대체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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