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세번째)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5일 경상북도 포항시청 의회동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상호발전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시추선 모형을 설펴보고 있다. 2024.9.5/뉴스1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석유공사로부터 '대왕고래 가스전 첫 탐사시추 계획 승인 신청'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서류에는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 등 종합시추계획 등이 자세하게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7월 석유·가스가 가장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왕고래 지역을 첫 탐사시추 장소로 선정했다. 대왕고래는 보안상 구체적 좌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작업의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왕고래의 사업성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 10일쯤 부산항에 도착한 뒤 대왕고래로 이동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