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사진제공=아이오바이오
구정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BIS를 약물유래악골괴사증(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이하 MRONJ) 수술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구 교수는 치아 상아질(Dentin)과 뼈의 구성성분이 동일하고, MRONJ를 유발하는 세균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구강 상주균과 유사하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MRONJ 골병변에 BIS를 활용해 병적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앞서 2020년과 2021년에 관련 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월 BIS 정보를 기반으로 병적인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기법의 성공적인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구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MRONJ는 괴사된 뼈의 만성 세균 집락화와 관련된 병적 증상이며, 절제를 위한 범위 설정 때 세균의 재집락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는 수술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MRONJ에서 수술 부위 뼈의 출혈이나 색상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부적절하다는 지난 3월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 Oral Maxillofac Surg)에 실린 연구와 일치한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아이오바이오의 BIS 기술은 일본에서도 의료기기 허가 취득을 완료했다"며 "윤정호 전북대학교 교수와 이동원 연세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동경의과치과대학과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합류해 임플란트주위염 진단과 치료를 위한 BIS 적용 관련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BIS 기술이 바이오필름 탐지나 치아우식과 균열진단 외 영역으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