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스웨덴서 글로벌 기업 국내 상장 유치 위해 홍보활동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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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에 앞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참석자들 앞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에 앞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참석자들 앞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지난 4일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바이오유럽2024' 개최지인 스웨덴에서 유럽 기업의 코스닥 상장 촉진 및 한국 자본시장 홍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 대상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1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외국기업 상장 프로세스 등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또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포함해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고, IPO 전문기관이 동행해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 동향과 IPO 상장 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스웨덴과 영국 등 현지에서 면담해 풍부한 유동성과 합리적인 상장 비용 등을 갖춘 코스닥의 장점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또 거래소는 한국 시장 IPO 추진과 관련해 개별 기업의 이슈에 대한 1:1 컨설팅도 실시했다.

행사는 한국거래소 및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KOTRA),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공동 개최한 '코리아 나이트'(KoreaNight)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스웨덴의 당뇨병 신약 개발 업체 A사는 "기술특례상장과 같은 혁신 기업 친화적인 제도와 높은 유동성이 코스닥 상장의 장점으로 느껴졌다"라고 호응했다. 영국의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T사는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다수 기업이 코스닥과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행사에서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코스닥이 세계적인 혁신 기술 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입·퇴출 제도 정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코스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우량 기업의 국내 상장을 촉진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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