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동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탐방로에 올 가을 첫 상고대가 핀 모습./사진=뉴스1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얼음이 관측됐다.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르지만 평년보다 4일 늦은 수준이다.
이날 대전과 대구·경북 안동 등에서도 첫 얼음이, 광주와 대구·전북 전주 등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이에 강원 북부 산지엔 눈이 쌓이기도 했다. 설악산 등엔 지난달 19~20일 밤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첫 눈이 내리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에서는 대부분 11월 중하순에 첫 눈이 내렸다. 지난해의 경우 11월17일에 첫 눈을 맞았다. 2022년엔 11월29일, 2021년엔 11월10일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려면 강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단기적 기압계가 만들어지고 영하의 기온이 더해져야 하는데 향후 열흘의 중기예보상 이 같은 조건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