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한국유씨비제약,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 유통 협약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4.11.07 09:51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지오영 본사에서 조선혜 지오영 회장(우측)과 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지오영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이 한국유씨비제약과 건선치료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성분명 비메키주맙)의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지오영이 빔젤릭스의 보관부터 공급까지 유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빔젤릭스는 건선 질환의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인터루킨 17A·17F(IL-17A·IL-17F)를 동시에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판상 건선 치료제다.
빔젤릭스는 2021년 유럽과 영국을 시작으로 2022년 일본에서 중등도~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선 지난 8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요법이나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환자 대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지오영은 빔젤릭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빔젤릭스는 한국인 임상시험을 포함한 다수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다른 생물학적제제 대비 높은 수준의 PASI 100(완전히 깨끗한 피부) 도달률을 보이며 우위를 나타냈다.
건선 면적·중등도 지수를 나타내는 PASI는 건선 치료의 주요 유효성 평가변수로 활용되는데, 빔젤릭스의 PASI 100 도달률은 공개연장 연구 결과 3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 건선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빔젤릭스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우수 의약품의 유통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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