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7일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에는 제3차 선정평가를 통해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가나다순) 등 13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출범할 예정인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등 의사 단체들이 참석할 것도 촉구했다. 박 차관은 "협의체 출범이 정치권, 의료단체, 정부가 모여 의료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외에 의사협회, 전공의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정부는 중증·응급과 같은 필수의료 분야에 자부심을 가지고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수련수당 지원대상을 소아청소년과에서 산부인과,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79억원에서 내년 3719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이날 중대본에서는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계신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와 임신부 분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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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예방접종도우미'를 검색해 누리집에 들어가면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