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팜비치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6일(현지시간)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카운티 컨벤션센터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11.0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웨스트팜비치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개장 이후 다우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랠리를 벌이고 있는데 하루만에 이런 급등세는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이날 2% 넘게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도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 증시에선 트럼프 수혜주가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에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지원하며 그의 승리를 도운 일론 머스크와 그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13% 이상 급등세다. 트럼프가 법인세를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금융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이 10%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트럼프의 집권으로 규제완화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여겨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달러 지수도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트럼프가 주요 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적용할 경우 달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6bp 이상 급등(가격하락)한 4.45%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시대에 재정적자가 더 확대되고 인플레이션도 다시 불붙을 거라는 우려가 반영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