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 AP=뉴시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 소통의 기회를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북러 밀착 등으로 동북아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언제든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의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오늘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는 연설처럼 앞으로도 밝게 빛날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향후 한미 양국이 굳건한 동맹관계 위에서 새로운 협력의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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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전례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면서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방·외교 현안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비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는 우리 보수당, 국민의힘의 강점 중 하나"라며 "저희가 잘 준비하고 있고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