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서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P=뉴시스
문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SNS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한반도 운전자론'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이 중심이 돼 평화 정착을 견인한다는 외교 전략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북한 비핵화 등을 중점 목표로 삼은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 등을 주선했으나 미·북은 2차례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소득을 도출하지 못한 '노딜'을 겪었다.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패싱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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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전례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면서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6월 판문점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이 서울역 TV를 통해 송출된 모습. / 사진=머니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