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험발사 현장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북한은 이날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 사진=뉴시스
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5일 오전 11시쯤부터 서해 접적 해역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군 장비나 군사작전 등에 제한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3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상공을 향해 수차례 GPS 전파 교란 신호를 쐈다. 지난 5월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수일 연속 자행한 바 있다. 이번 GPS 전파는 이전 보다 출력이 낮았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남측으로 내려오고 있다. / 사진=머니투데이DB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발을 다양화하고 있는 배경은 사실상 '몸값 올리기' 차원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 과시는 물론 제7차 핵실험 준비까지 나서면서 사실상 '핵보유국'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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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해제 받는 등 정상국가로 인정받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절 2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열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자택에서 웨스트팜비치의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상 전례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면서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