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 연설 생중계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축하한다. 그동안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른 시일 내에 윤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가 나오게 되면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 소통 기회가 빠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에 서명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충분히 협의한 결과로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갖고 "대단히 감사하다"며 "미국 국민들의 45·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민주당 후보에 대해 SNS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드신 것을 축하한다. 의원님의 당선은 한국 동포 사회에도 영감이 되고 있다"며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