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에서 이길 승리 계획이 있다며 미국의 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또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핵 무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당한 주장"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기 전 "누가 이기든 동맹은 단결할 것"이라며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고립주의 노선을 택한 것을 언급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집권한 워런 하딩 전 미국 대통령은 국제사회 개입을 줄이고 내정에 집중하겠다며 고립주의를 택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성명을 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