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도 승리…펜실베이니아만 잡으면 백악관 입성"-NYT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4.11.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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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유세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유세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투표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조지아(선거인단 16명)에서 승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조지아주 개표가 95%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50.9%를 득표한 트럼프의 승리를 확정했다. 해리스의 득표율은 48.4%다. CNN도 트럼프의 조지아주 승리를 예상했다.

트럼프는 이번 승리로 지난 2020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빼앗겼던 조지아주를 4년 만에 되찾는 데 성공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맞붙었던 2016 대선 당시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승리했었다. 그러나 2020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1779표 차이로 지며 약 30년 만에 조지아주를 민주당에 내줬었다.



조지아주 승리로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16)를 포함, 7개 경합주 중 선벨트 2곳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조지아를 뒤집고 노스캐롤라이나를 이긴 현시점에서 그(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위해선 펜실베이니아만 이기면 된다"며 "펜실베이니아가 아니더라도 트럼프는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 미시간 등 나머지 경합주의 다른 조합으로 승리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선거인단 수 19명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NYT 기준 개표가 93%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득표율 51.3%로 해리스(47.8%)를 앞서고 있다.

한편 AP는 "트럼프가 조지아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리스가 이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게 남아있다"며 트럼프의 승리를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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