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 이후 일부 인플루언서 및 정상 체중의 일반인들이 해당 약 처방 과정에서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원산협은 "비만치료제 등 비급여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록 강화와 의약사의 법령 준수 등의 여러 사회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DUR은 의사 및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시 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 해외에서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획일적 제약이 아닌 안전장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산협에 따르면, 영국은 약국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투명성 강화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특정 의약품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제네릭 비만치료제의 안전성 담보를 위해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원산협은 비대면진료가 위고비 오남용을 조장한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산협은 "비대면진료의 순기능과 별개로 최근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와 함께 제기된 여러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 깊이 공감한다"며 "정책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의료접근성 증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방안 마련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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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과 약국이 처방 및 조제 과정에서 관계 법령, 식약처 허가 사항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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