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등 5곳 '수소·바이오 기회발전특구' 지정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11.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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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8만6000㎡ 규모… 투자 촉진 '기대'

충남도는 6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충남도충남도는 6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내 기회발전특구로 보령·서산·논산시, 부여·예산군 등 최종 5곳이 지정됐다.

도는 6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도내 기회발전특구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은 총 468만6000㎡(142만평)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한다.

도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으로 투자 규모는 총 4조84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한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각 기회발전특구를 살펴보면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145만2000㎡(44만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5074억원을 투자하며, 1000억원을 들여 대천김 등에서는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75만9000㎡(23만평) 규모인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에는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분해유 생산에 5100억원을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62만7000㎡(19만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원을 투입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52만8000㎡. 16만평 규모)에는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과 소니드온 등이 1900억원을,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132만㎡. 40만평 규모)에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과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체계 구축과 정주·교육 환경 조성 등 과감한 지원을 펼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 9만 9291㎡ 면적에 3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상 고용 창출 인원은 300명이다.

김 지사는 "많은 우수기업이 도내 기회발전특구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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