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텔라랩 '주차 AI 솔루션', 조달청 '수요자 제안형 혁신제품' 선정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4.11.06 17:37
임기근 조달청장(사진 왼쪽)과 베스텔라랩 관계자가 조달청 '수요자 제안형 혁신제품'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베스텔라랩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자사의 'MLOPs(머신러닝 오퍼레이션) 플랫폼 연동 주차 정보시스템 통합 AI(인공지능) 솔루션'이 조달청의 '수요자 제안형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조달청의 '수요자 제안형 혁신제품 지정·구매' 제도는 공공기관이 제시한 문제 해결 과제에 대해 기업이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혁신 지향 공공조달 방식이다. 선정 제품은 조달청 예산으로 우선 구매해 수요기관 현장에 적용한다.
베스텔라랩의 'MLOps 플랫폼 연동 주차 정보시스템 통합 AI 솔루션'은 MLOPs를 활용, 각기 다른 형태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의 데이터를 ITS-Korea(코리아)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통합 연계해 단일 플랫폼에서 관제할 수 있는 주차 AI 관제 솔루션이다. 특히 MLOps와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기존 방범용 CCTV(폐쇄회로TV)만으로도 주차면 점유 현황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이 솔루션은 LLM으로 초거대 프롬프트를 생성해 AI가 스스로 차량 인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차량의 크기나 화면상 각도에 관계없이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차 유도시스템의 한계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텔라랩은 이미 '워치마일(Watchmile)'이라는 실내 측위 기술 기반의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천호역 등 주요 랜드마크와 대형 공영주차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선정으로 공영주차장 운영의 불편함을 해소해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리자에게는 효율적인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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