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타이베이시의 마스코트 '브라보베어'와 한국 EBS의 인기 마스코트 '펭수'가 타이베이 관광 홍보를 위해 나섰다.
타이베이 관광전파국에 따르면 브라보베어와 홍보대사로 위촉된 펭수는 내년 5월에 열리는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를 국내에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타이베이 관광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며 타이완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펭수는 홍보대사 역할을 위해 향후 타이베이를 방문해 다양한 명소와 관광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브라보베어는 특별히 준비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만 간식을 펭수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내년 5월 타이베이와 신베이에서 열리는 월드마스터스대회는 만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다. 프로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혹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를 대상으로 하고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총 35종의 스포츠에 출전해서 겨룰 수 있고 최고령 103세 노인도 등록했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스포츠 대회다.
타이페이 관광 홍보대사 위촉에 펭수는 "타이베이에 가본 적은 없지만 101 빌딩은 알고 있다. 101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타이베이 전경은 기가 막힐 것 같다"면서 "타조랑 달리기 시합을 해서 진짜로 이긴 적도 있어서 월드마스터스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수영도 잘 하고 양궁도 해보니 잘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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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국장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펭수가 홍보대사로 타이베이로 초청된다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밌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다양한 홍보행사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펭수는 "저는 그냥 홍보대사가 아니라 타이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 마스코트로 이 자리에 섰다. 이 영광을 저에게 돌리겠다"며 "저는 이제 타이베이로 간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