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로고. /사진=머니투데이 DB
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네덜란드 금융 당국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넷플릭스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구체적인 수사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 측은 세금 문제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의 세금 납부 문제는 한국에서도 큰 논란거리다. 넷플릭스 한국 법인은 지난해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는 36억원만 납부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7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매출원가로 신고하면서다. 이는 지난해 국내 매출의 81%를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로 미국 본사에 보낸 탓이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한국 정부와 800억원 규모의 세금 추징(2021년)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구글과 애플도 한국 매출의 약 90%를 매출원가로 처리하며 세금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