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여성 BJ가 인터넷 방송에서 "이미 박았는데, 그냥 죽일 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유튜브 캡처
BJ A씨는 지난 1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인근에서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앞서 가던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러분 저 음주 운전했다. (술을 마신 게) 걸려 신고당했고, 경찰이 왔다"며 "피해자가 저를 협박했는데 저도 고소할 생각이다. 차라리 나라에 벌금을 내지, 피해자와 합의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경찰로부터 귀가조치를 받은 A씨는 이후 진행한 생방송에서도 피해자를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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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돈도 없을 것처럼 생겼다", "이미 박았는데 그냥 죽일 걸 그랬다. 장난이다"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가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자, A씨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사람 살아있지 않냐. 다친 것도 없다", "음주운전 나만 하냐, 다 한다", "왜 그렇게 착한 척하냐"고 따졌다.
A씨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저는 이제 방송 안하겠다. 욕할 사람들은 욕하라"는 말을 끝으로 생방송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