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사과탄산주스 브랜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가 만든 사과탄산주스 브랜드 '블루피노'의 이야기다. 이 대표는 "마르티넬리(골드메달), 뷜 다모리크 같은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사과탄산주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청년연구소는 음료의 미세탄산을 강화하고 용기를 병에서 캔으로 확장하기 위해 '인라인 카보네이션', '등압 자동 충진' 기술을 적용한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착즙과 동시에 실시간 탄산화·냉각을 진행해 탄산 유지기간을 늘리고, 제조 과정에서 거품발생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또 착즙 과정에서 두 번의 70°C 저온살균 공정을 더해 맛과 향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도 청년연구소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사회투자는 농촌융복합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애그리-그로우(Agri-Grow)'를 통해 청년연구소의 판로확장, 사업고도화 관련 지원을 제공했다. 업력 7년 미만의 농촌 융복합 인증사업자들에게 사업화 자금 1억2000만원과 제품 고도화, 경영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 기업은 한국사회투자의 투자도 받을 수 있다.
블루피노는 올해 제조 자동화 설비를 확충한 뒤 내년부터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이 1차 공략 국가다. 시장 분위기도 좋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음료 수출액은 2020년 이후 매년 성장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치인 6억달러(8242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올해 3억원으로 전망되는 매출도 내년에는 3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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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K푸드의 성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사과음료 '골드메달'로 매출 5000만달러(700억) 이상을 기록하는 마르티넬리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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