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뉴욕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50명의 선수를 꼽으며 김하성을 전체 11위, 유격수 가운데 윌리 아다메스(29·밀워키 브루어스·2위)에 이어 2번째로 꼽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매체는 "그는 MLB에서 4년 동안 평균 이상의 주전 선수로 성장했으며 스트라이크 존 판단과 스윙 결정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며 "뛰어난 패스트볼에는 어려움을 겪고 평균 이하의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리그 평균 타자 수준에 이를 만큼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출루할 수 있다. 유격수로서 플러스 수비까지 더해져 그는 매우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갈무리
물론 부상 상태가 크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매체는 "하지만 그가 정말로 2025년 시즌의 절반을 놓칠 것이라면 그는 내년 가을에 시장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 어딘가에서 1년 동안 보상 계약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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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전통적으로 CBS스포츠에선 예상 연평균 가치와 기술 수준을 조합해 상위 25명의 선수 순위를 매겨 이번 겨울 FA 클래스를 미리 살펴보고 있다"며 김하성을 전체 13위이자 유격수 가운데서는 윌리 아다메스(6위)에 이어 2번째에 올려놨다.
먼저 매체는 김하성이 유격수로서 수비력이 강점이고 리그 평균의 타격을 갖췄으나 어깨 문가 시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수비 장면. /AFPBBNews=뉴스1
공격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매체는 "김하성은 당장은 역동적인 공격수로 여겨지진 않겠지만 도루에서 그가 이룬 발전은 그의 무기력한 장타 능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그는 좋은 선수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가을에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는 그를 다음 시즌에 출전시키지 못하게 하며 그의 수입 잠재력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다메스의 행선지로 애틀랜드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한 매체는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는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NBC스포츠도 포지션별 FA 순위를 매겼는데 김하성은 여기에서도 아다메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매체는 "김하성의 2024시즌은 수술이 필요한 어깨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끝났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다년 계약을 위한 FA 시장에서 시험해 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유격수, 2루수, 3루수로서 뛰어난 수비수다. 게다가 2023년에 38개의 도루, 2024년에 22개의 도루로 루상에서도 위협적"이라고 CBS스포츠와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8월 19일 어깨 부상을 입고 교체되고 있는 김하성(가운데).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