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하나은행 출신 신탁 전문가 영입…자산관리센터 확대 개편

머니투데이 정진솔 기자 2024.11.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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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정식 수석전문위원, 박현정 전문위원 사진/사진=법무법인 화우왼쪽부터 배정식 수석전문위원, 박현정 전문위원 사진/사진=법무법인 화우


법무법인 화우가 신탁 전문가로 꼽히는 배정식·박현정 하나은행 전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입과 함께 화우는 기존 WM(Wealth Management)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 본부를 설립했다.

배 수석은 하나은행 재직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신탁전문가다. 은행에서 상속·증여·후견·신탁·기업승계로 10만 건 이상의 사례를 다뤘다. 국내 최초 신탁센터인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어 1조 이상의 신탁잔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현 위원은 10년간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 활약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까지 연임하며 유언대용신탁, 부동산관리신탁 업무를 총괄했다. 금융권 최초로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하고, 봉안플랜신탁, 100년 운용신탁, 100년 안심신탁을 출시했다. 박 위원은 배 수석과 하나은행에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영입으로 확대 개편된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고객자산 관리를 위한 법률 및 세금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전문 센터로 자리할 계획이다.



패밀리오피스 본부에서는 두 위원의 노하우를 살려 기존 업무에 더해 유언대용신탁에 특화된 상속플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 수석의 경험을 살려 노후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방안까지 포함한 적극적인 관리 및 승계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신탁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은 패밀리오피스 본부의 유언집행자 서비스를 이용해 변호사를 통한 자산 이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해외고객의 경우 신탁을 통해 한국자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종합 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 신탁 비즈니스의 전략 수립부터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과 상품 판매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문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정재웅 조세그룹장(사법연수원 31기)과 전완규 센터장(31기)이 이끌고 있다. 양소라 변호사(37기)를 주축으로 한 자산분쟁팀, 허시원 변호사(로스쿨 2기)와 미국 회계사가 이끄는 조세자문팀, 최은철 변호사(로스쿨 3기) 중심의 금융자문팀, 김용택 변호사(36기)를 필두로 한 조세쟁송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상속, 유산정리, 금융기관들의 신탁비즈니스 컨설팅,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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