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난지한강공원에 '변우석 숲' 생겼다…팬들, 생일 맞아 숲 기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11.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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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 팬 185명으로 구성된 변다정 서포터즈, 서울환경연합 측에 2500만원 기부

배우 변우석 /사진=임성균 기자배우 변우석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변우석 팬들이 난지한강공원에 그의 이름을 딴 '변우석 숲'을 조성했다.

1일 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 대표는 머니투데이에 "변우석 배우의 생일을 맞이해 배우님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숲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사진제공=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
배우 변우석 팬들로 구성된 변다정(변우석 별명) 서포터즈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일대에 '변우석 숲'을 만들었다. 포털 또는 지도 앱에서 '변우석 숲'을 검색하면 정확한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변우석 숲은 서포터즈 185명이 모여 변우석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서포터즈는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31일까지 기부금 2500만원을 마련해 서울환경연합에 전달했다.



서울환경연합 측은 "소중한 후원금은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증진 및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명의 삶터를 지키는 '변우석 1호 숲' 조성 기금으로 사용됩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사진제공=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
이곳에는 은행나무 3주, 에키네시아 300본, 맥문동 500본 등을 심었다. 시민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와 '변우석 숲'을 알리는 현판도 설치됐다.

현판에는 "숲에 오신 모든 이의 행복을 응원하며 이곳에서 보낸 순간이 따스하고 찬란하게 기억되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서포터즈 대표는 "숲 기부를 진행하며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배우의 이름으로 1호 숲을 조성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서포터즈의 마음이 변우석 배우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 변우석 1호 숲에 방문하시는 모든 팬분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사진제공=변우석 팬 변다정 서포터즈
최근 팬덤 사이에서는 연예인 이름으로 만드는 숲 프로젝트가 인기다. 그룹 방탄소년단 팬들도 2019년부터 서울환경연합과 협업, 여의도 한강공원과 서울숲 등에 멤버들의 이름을 딴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가수 이효리, 그룹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의 팬들이 서울 일대에 그룹 이름을 딴 숲을 만들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연예인 숲 프로젝트는 사회적으로 친환경적인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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