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네셔널·SK엔텀' 합병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 합병 배경 및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임한별(머니S)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과 전망은 'BB+ 안정적(Stable)'에서 한 단계 상향된 'BBB- 부정적(Negative)'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했다. 또한 S&P는 SK지오센트릭에 대해서도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해 SK이노베이션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S&P는 "SK E&S와의 합병으로 통합된 SK이노베이션의 전반적인 사업과 수익 변동성이 개선됐고, 모회사인 SK㈜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SK이노베이션의 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S&P는 2025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분야 대규모 설비 투자 완료, 미국 내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통합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통합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20조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는 합병 시너지 이익 2조2000억원, 배터리 10조3000억원, 석유·화학 4조원, LNG·전력·재생 에너지 2조 8000억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