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10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PO)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사진=뉴시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첫째주(11월 4~8일) 주식시장에 데뷔하는 기업은 4곳이다. 코스피에서는 더본코리아, 코스닥에서는 토모큐브·에이치이엠파마·에어레인이 상장한다. 이 기간 일반청약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도 다양하다.
증권가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DS투자증권은 더본코리아의 적정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투자 포인트로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장과 유통 매출·지역개발 사업 확대를 꼽았다. 다만 상장 초반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음식료 업종 및 프랜차이즈 상장사와 비교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서다.
11월4~8일 주요 IPO 일정/그래픽=윤선정 기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5곳이다. 4~5일 닷밀과 노머스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닷밀은 국내 최초로 실감미디어 기반 테마파크 구축을 추진 중인 기업이다. IPO 자금으로 최대 156억원을 조달해 새로운 테마파크 조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노머스는 엔터테크(연예기술) 전문기업으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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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과 6일에는 쓰리빌리언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기반 기술을 통해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를 5분 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할 수 있다. 7일부터 8일까지 위츠와 엠오티가 청약에 나선다. 위츠는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엠오티는 이차전지 조립설비 전문기업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은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씨케이솔루션으로 기간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의 신약 전문 자회사로 별도 설립된 기업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으로, 더본코리아에 이어 코스피 입성을 준비하고있다. 최근 전방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IPO가 순항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