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조사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며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사진=황준선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다음달 1일 다혜 씨 측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다혜 씨는 2018년 남편이었던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하자, 태국으로 함께 이주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서 씨가 2020년 4월까지 재직하며 받은 월 800만원의 급여와 태국 이주비·주거비 등 2억3000만원을 뇌물로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서 씨의 취업으로 자녀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에 다혜 씨 부부가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은 급여 등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