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4'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APR1000 모형이 전시돼 있다. 2024.10.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30일(현지시각)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프랑스 전력 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고, 접수된 사건의 표준 절차"라고 덧붙였다.
원전 사업을 발주한 체코 전력 공사(CEZ)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며 "예비 조치가 입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CEZ는 내년 3월까지 한수원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2036년 첫 번째 원자로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는 "법적 분쟁은 현재 가격으로 최대 1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코 정부로선 국가 최대 규모의 에너지 조달 계획에 있어 잠재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