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0.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이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이충환 전국상인협회 회장과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송명순 전국가맹점주협회 회장을 비롯해 공인중개업, 미용업, 숙박업, 휴게음식업, 인터넷PC카페업, 편의점업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충환 전국상인협회 회장은 "요즘 시장에는 날리던 파리도 안 날린다고 한다. 아주 암울하고 처참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가 곳간을 풀어야 경제가 회복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가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을 매우 환영하고, 현장서 잘 이뤄지길 바란다. 여야가 어떻게 민생을 회복할 것인지 초당적인 협력을 이뤄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 대표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래야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게 표가 되는구나'하고 목소리를 더 듣는다. 아니면 무시당한다"며 "온 세상이 그렇지만 '소수의 갑'과 '압도적 다수의 을'로 점점 양극화되어가는데, 그럼 을들이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단결밖에 없다. 역사가 그렇다. 여러분들은 한편으로는 피해자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를) 책임져야 할 주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