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전출 신청기간 1주 연장…"필요인력 미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10.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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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4,350원 ▲600 +1.37%)가 네트워크 운용·관리 자회사 신설에 따른 직원 전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청자 규모가 목표치에 미달했다. 이에 KT는 신청 기한을 늘리고, 직원 대상 설명회에 나선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당초 지난 28일로 마감했던 신설 법인의 전출자 신청 기한을 다음 달 4일까지로 연장했다.



KT는 내년 1월 신설하는 자회사 'KT OSP(가칭)'와 'KT P&M(가칭)'에 각각 3400명과 380명의 본사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KT새노조(제2노조)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KT OSP로 전출을 신청한 직원은 1100여명, KT P&M 전출 신청자는 180여명으로 필요 인력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에 KT는 신청 기한을 1주일 연장하고 권역별로 자회사 전출 관련 직원 대상 추가 설명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KT 현장 인력구조 혁신방안'을 처리했다. 이는 자회사 2곳을 신설하고, 이곳에 본사 직원들을 전출하는 내용이다. 현재 KT 본사 직원의 30%에 달하는 5700명이 자회사 전출 또는 희망퇴직 대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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