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통계청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의 미혼율은 51.3%다. 시도별 30대 미혼율은 서울(62.8%)이 가장 높고, 세종(34.4%)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30대 남자 미혼율이 68.3%로 여자(57.2%)보다 높았다. 세종의 유배우율(배우자가 있는 비율)은 전연령(64.8%), 30대(63.7%), 40대(84.6%) 등에서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남자 미혼율은 34.2%로 여자(24.9%)보다 높았다. 미혼율은 남녀 모두 20대 이하가 가장 높았다. 유배우율의 경우 남자는 70대(84.5%), 여자는 50대(77.7%)에서 높았다.
노년부양비는 2016년 처음 유소년부양비보다 높아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내국인의 평균연령과 중위연령은 각각 44.8세, 46.2세다. 이는 2015년 대비 각각 4.4세, 5.0세 상승한 수치다. 중위연령은 전 국민을 한줄로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하는 사람의 연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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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문화가구 중 친족가구의 비율은 85.7%다. 다문화가구 1인가구의 비율은 10.3%를 차지했다. 다문화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2.95명으로 전체 일반가구 2.21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문화가구 비율이 10% 이상인 읍면동은 8개다. 경기 안산시 원곡동은 다문화가구 비율이 39.2%로 전국 최고였다. 이어 서울 대림2동(17.4%), 서울 구로2동(13.9%) 순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등록센서스 결과가 인구위기 대응 등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