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신임 SSG 랜더스 사장. /사진=SSG 랜더스 제공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을 신세계 야구단 대표로 밝탁했다. 뒤이어 SSG 구단도 이 사실을 알렸다.
자연스레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몸 담았던 SSG와 이별하게 됐다. 내야수 출신의 민 대표이사는 1986년 MBC 청룡(LG 트윈스의 전신)에 1차지명으로 입단해 199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1993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했고 1994년 LG 팀 매니저를 시작으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LG 수비코치를 역임했고 2002년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 운영팀장으로 부임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6시즌 종료 후 잠시 SK를 떠났다가 2020시즌 종료 후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SK가 SSG에 인수되면서 SSG 초대 대표이사가 됐다. 2022시즌 SSG가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면서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KBO 최초로 선수-단장-사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야구인이 됐다.
하지만 2023시즌 정규시즌 3위 후 준플레이오프 셧아웃 참패에 이어 올 시즌 5위 타이브레이커 게임 끝에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되며 SSG와 인연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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