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넥슨이 바라보는 것은 '글로벌 기업·착한 기업'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10.30 12:00
글자크기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사진제공=넥슨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사진제공=넥슨


넥슨이 기업, 사회, IP(지식재산권) 등 회사가 보유한 주요 3대 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넥슨의 강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30일 오전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넥슨의 도약을 위한 두 가지 기업 목표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제시했다.



김 공동대표는 "넥슨은 현재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끌어내고 있다"며 "채용형 인턴십인 '넥토리얼'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를 통해 업계 동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출범 7년 차를 맞은 넥슨재단을 통해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및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IT(정보기술) 교육 격차 해소, 미래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IP 전개 사업을 통해 게임이라는 생태계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대현 공동대표는 유저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제시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사진제공=넥슨넥슨 '던전앤파이터'/사진제공=넥슨
이를 위해 넥슨은 IP 파워 및 프랜차이즈를 강화한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계속 개발해 나가면서 음악, 웹툰, 굿즈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한국 게임 업계에서 상징성을 가진 '바람의나라' IP의 확장 '바람의나라2'를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출시할 계획이다.

라이브 역량이 깃든 퍼블리싱도 강화한다. 넥슨의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해 독보적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신작 개발에도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우수한 게임 코어에 넥슨만의 통합적 역량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에 기반한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빅 프로젝트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DX'를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스토리 DLC를 예고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확장에도 힘준다.

넥슨은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너 장르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타이틀을 제치고 한국 신규 IP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고 엠바크 스튜디오는 글로벌 본진의 시각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하고 있다.



강 공동대표는 "넥슨의 경험과 완성된 역량을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고 이를 통해 유저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