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조5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고 영업이익이 2528억원으로 같은 기간 31.0%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858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늘었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3조4884억원, 영업이익 2320억원이었다.
IT서비스 부문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원을 기록했다. SCP(삼성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사업은 HPC(고성능 컴퓨팅),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위한 구독형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다.
물류 부문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0% 증가해 3203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가입 고객도 1만7900개를 넘어섰다. 물류 사업은 향후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SDS는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