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9일 오후 안산도시개발에서 2019년부터 추진한 '수소 시범도시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산 수소 시범도시는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활용 △안전관리 등 5개의 기본 요소와 대부도 내 풍력발전과 연계한 특화 요소로 구분된다.
이는 총에너지 효율 90%(전기 50%, 열 40%)를 확보한 전국의 최초 사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다. 시는 수소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발생한 폐열은 안산도시개발을 통해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안산도시개발 내 유휴부지에 LNG 수소추출기를 설치해 구축된 생산시설에서 하루 1.8t 용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저장탱크 없이 산단 내 구축된 기존 구간(2.25km)을 활용, 1구간 1km(단원구 방면), 2구간 9.9km(상록구 방면) 등 도합 13.15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거쳐 안전하게 이송되며 수소차 충전 및 지역의 분산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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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개발 내 구축된 통합운영센터에서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감시 및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 생산-이송-활용'에 걸쳐 수소 인프라 전반을 관리한다.
이와 별개로 시는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시설도 구축했다. 대부도 내 풍력 발전기를 통해 생성된 재생에너지를 직접 활용하는 수전해 설비로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시설이자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토대가 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수소 시범도시 준공은 수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 수소 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정 에너지 자원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수소 인프라 확대, 수소 모빌리티 등 사업 육성, 청정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등을 도모해 수소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