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삼성전이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가 5차전 삼성에 승리히며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범호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5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7년 만이자 구단 12번째 우승을 차지한 KIA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12번의 한국시리즈에 올라 모두 정상에 오른 차지한 불패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해태 시절 1983년,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등 9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2001년 KIA로 이름을 바꿔서도 2009년, 2017년, 2024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최다 우승의 명문팀으로 거듭났다. 또한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한번씩 우승을 차지한 KBO 유일한 팀이 됐다.
KBO 리그 규정 제47조 '수입금의 분배'에 따르면 KBO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20%는 KBO 정규시즌 우승 구단 상금으로 시상한다. 나머지 분배금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배당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KIA, 삼성,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등 5개 팀이었다.
그에 따라 KIA는 정규시즌 1위로 17억 5000만 원을 받고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나머지 70억의 절반인 35억까지 총 52억 5000만 원을 챙긴다.
여기에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도 챙긴다. KBO 리그 규정에 명문화하지는 않았으나, KBO 리그 10개 구단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모기업이 배당금의 최대 50%까지 보너스를 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모기업이 배당금인 약 52억 5000만 원의 50%를 보너스를 지급한다면 배당금과 보너스를 합한 최종 수령 금액은 78억 7500만 원까지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