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10살 연하 남편, 동성애자인 줄…혼인신고 필요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10.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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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열애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배우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5월7일 10살 연하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한예슬은 "어렸을 때부터 결혼식에 대한 판타지는 없었다. 근데 이 친구랑은 혼인신고를 해야겠다고 느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은 "저는 이 친구에 대한 마음이 이만큼인데 외부에서는 아직 결혼을 안 했으니까 우리의 관계를 그냥 남자친구, 여자친구, 싫증 나면 헤어질 수도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더라"라며 "조금 진지하게 생각 안 해주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정확하게 우리는 정말 진지하다. 우리의 관계는 그렇게 가볍게 흘러가는 관계가 아니라는 걸 공표하는 선에서 필요한 거 같다"라고 혼인신고를 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결혼을 생각한 이유로 한예슬은 "남편을 만났을 때 어떤 안정감이 느껴졌다"며 "사실 남편을 만났을 때 이 친구가 동성을 좋아하는 친구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MC 신동엽과 정호철을 놀라게 했다.



한예슬은 "너무 편하고 좋아서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이 친구가 저한테 그 어떤 호감도 표현하지 않더라. 손도 안 잡더라"며 "남편이 엄청 조심스럽고 쑥스러워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던 중 생일날 친구들이랑 있다가 전화해서 '내 생일인데 와주지 않을래?' 했다. 그 밤에 몇 시간을 운전해서 와줬다. 그게 저한테 첫 키였다. 이 친구가 분명히 나를 좋아하는 게 맞구나"라며 "그날을 연애 시작한 날로 지정하고 문신으로 새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러면 몸에 문신이 몇 개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후 신동엽은 이어진 2차 술자리에서 "아까 이야기 중에 '사람들에게 우리의 관계를 '공표'하고 싶어서'라고 말한 게 정말 말이 예뻤다. 말을 정말 잘하더라"며 한예슬의 마음씨를 칭찬했다.


43세 한예슬은 2021년 5월 10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당시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와 가라오케(녹음 반주 노래방)에서 만났다며 "가라오케에서 일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다만 그가 화류계 출신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예슬은 올해 5월7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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