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임세영 기자 =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기한 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및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임세영 기자
KIA는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대5로 이겼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31년 만에 성사된 삼성과의 '라이벌 클래식 매치'에서도 완승했고 한국시리즈에서 지지 않는 '불패 신화'도 썼다.
[광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2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5로 승리, 통합스코어 4대1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3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김태훈(⅔이닝 3실점), 이상민(⅔이닝 1실점) 등 불펜이 부진했다.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포, 김영웅도 솔로홈런으로 활약했지만 4회 이후 KIA 불펜에 꽁꽁 묶여 역전패를 당했다.
KIA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양현종이 1회 2사 후 디아즈에게 2점홈런,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KIA는 1회말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3회초 양현종이 디아즈에게 다시 2점홈런을 맞아 1-5로 멀어졌다. 이 시점에서 KIA는 김도현의 투입을 결정했다.
(광주=뉴스1) 김도우 기자 = 28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대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KIA 선수들이 시상식 후 샴페인 샤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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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KIA는 계속된 5회말 동점까지 만들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이때 삼성 김태훈의 공이 뒤로 빠지며 2루 주자 박찬호까지 홈으로 내달려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IA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상대 폭투, 변우혁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태군이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승 1패의 기록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이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8회 위기를 넘긴 정해영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처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6회 등판한 곽도규는 1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승리투수가 돼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시리즈 MVP의 영예는 KS 5경기에 모두 출전해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588을 기록한 김선빈에게 돌아갔다. 김선빈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46표를 받아 45표를 받은 김태군을 1표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데일리 MVP는 3안타를 때린 박찬호가 선정됐고, KBO 감독상은 통합 우승을 이끈 이범호 KIA 감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