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루터 사무총장과 통화해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루터 사무총장과 통화한 바 있다.
루터 사무총장은 또 한국이 신속하게 정부 대표단을 보내 나토 회원국들과 정보를 공유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나토 북대서양이사회,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사들이 함께 한국 대표단 설명을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이날 나토에 브리핑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29일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 앞 브리핑 및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는 점,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점을 공유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우리도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할 것이다.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나토의 최우선 관심사로, 전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면서 한국과 대응책을 계속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