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남자팀 1군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는 맨유를 리그 3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또 카라바오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6년 만에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에 맨유는 7월 텐 하흐 감독과 연장계약을 맺으며 인내심을 가지기로 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리그 9경기에서 단 3승(승점 11점)에 그쳤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최근 들어 꾸준히 경질설이 오르내렸다.
이에 텐 하흐 감독 본인은 자신의 해임설에 대해 "언론은 나를 믿지 않는다. 맨유 내부적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하다. 맨유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분명 성공할 것이다"라며 "잡음은 미디어에서 나온다. 이야기와 동화를 만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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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통계를 보면 분명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적이 좋지 않은 건 인정한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 때로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맨유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루벤 아모림(39)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감독, 에딘 테르지치(41)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토마스 프랭크(51) 브랜트포드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결국 공식 발표를 통해 2년 동안의 동행을 마치게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