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돈으로 산 복권이 '14억' 잭팟…美남성 "바로 은퇴한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10.28 20:42
글자크기
'익스트림 캐시'(Extreme Cash) 스크래치 복권. /사진제공=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홈페이지'익스트림 캐시'(Extreme Cash) 스크래치 복권. /사진제공=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홈페이지


미국의 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주운 돈 20달러(약 2만8000원)로 복권을 구입, 100만달러(약 14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목수인 제리 힉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북서부 분(Boone)에 위치한 105번 고속도로의 한 편의점 앞 주차장에서 20달러 지폐를 발견했다.



이후 힉스는 주운 지폐로 동전 등으로 긁어 바로 당첨 결과를 확인하는 '익스트림 캐시'(Extreme Cash) 스크래치 복권을 구입, 100만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원래 찾던 복권이 없어 그 티켓을 대신 샀다"고 말했다.

힉스는 이후 지난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본부를 찾아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년간 매년 5만달러(약 7000만원)를 받는 연금 방식과 한 번에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세금 및 연금 옵션을 제외한 금액)를 수령하는 방식 중 후자를 택했다. 힉스는 주 및 연방 세금을 제외한 42만9007달러(약 6억원)를 받아갔다.



힉스는 56년간 몸 담았던 목수 일에서 은퇴하고 자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우선 골든 코랄(미국 유명 뷔페식당)에 가서 그곳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을 것"이라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