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젖소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전국 15번째 확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10.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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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통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달 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통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 충주의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올해 전국 15번째 확진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오후 충북 충주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이 확인된 농장은 216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일부 소에서 피부결정 등이 발생해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달 들어 10번째, 올해 15번째 확진 사례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감염된 개체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충주와 제천, 괴산, 음성, 경기 여주, 강원 원주, 경북 문경 등 7개 시·군 축산관계시설 종사와 차량에 대해 오는 29일 오후 7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음성에는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개곤충 활동이 저하되는 겨울철까지는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주변 방제 소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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