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28일 과학고 설립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8월부터 광명시 교육 현황 분석,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의 차별성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과학고 유치 타당성을 검토한 용역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 대응하면서 광명시 교육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화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과학고뿐만 아니라 광명시민이 바라는 교육도시의 모습이 무엇인지,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청사진을 그리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 박 시장을 비롯한 정계 21명, 과학 분야 전문가와 경제·교육·문화·체육·여성·언론계와 시민 대표 24명, 초중고생 학부모 79명 등 총 124명으로 구성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학교가 들어설 부지도 확보했다.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은 다음달 8일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이어 11월 말 예비 지정(1단계) 결과 발표 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2단계)를 거쳐 교육부 장관 동의와 교육감 지정·고시(3단계)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