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을 찌르지 않고 비침습적으로 필러를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 강력한 파장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한다는 설명이다. /사진=바즈바이오메딕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지연·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임상 시험자 10명을 대상으로 얼굴을 왼쪽·오른쪽으로 나누어 한쪽 얼굴엔 전통적인 바늘을 이용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필러 주사를 찔러 넣고, 다른 쪽 얼굴엔 무침(바늘이 없는) 주사 시스템인 '큐어젯(CureJet, 바즈바이오메딕 개발)'을 이용해 필러를 주입했다.
그랬더니 '큐어젯'을 이용한 무침 주입 방식이 전통적인 바늘 주사 주입 방식보다 환자 만족도와 미용상 개선 효과가 더 높았다. 주름, 모공 지수에서도 무침(無針) 주사 주입 부위의 개선율이 더 높았고, 전반적인 미용상 개선도(GAIS; Global Aesthetic Improvement Scale)에서도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필러 무침 주사(Jet injection)와 바늘주사(Needle injection)의 모공(A그래프)과 주름(B그래프) 개선율 비교. 모공지수는 시술 후 바늘주사군이 55.3, 무침주사군이 46.2이고, 주름지수는 시술 후 바늘주사군이 26.8, 무침주사군이 17.7로 나타났다. /자료=중앙대병원
이로써 연구팀은 노화된 피부재생을 위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 필러 주입에 있어 바늘이 없는 '무침 주사기' 시스템이 기존의 바늘 주사 방식보다 모공과 주름 개선 향상에 더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며, 불편감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인 것을 입증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주삿바늘을 사용한 필러 시술의 단점인 통증·정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침 주사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큐어젯을 활용한 필러 시술은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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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인 피부 미용 시술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무침 주사기 시스템이 바늘 공포증이 있는 환자나 통증을 줄이고 싶은 환자들에게 선호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통증 감소와 함께 항노화 시술의 질적 향상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로 앞으로도 무통증, 효과적인 항노화 시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피부재생을 위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 필러 주입에 있어 기존의 바늘 주사방식을 대신한 바늘이 없는 무침 주사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 효과'란 제목과 함께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E급 저널인 미용피부과학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 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