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장 최고 인기 '홍삼'...중국인 초콜릿, 일본인 김 많이 산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10.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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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2터미널 판매 통계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2터미널 오설록 매장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2터미널 오설록 매장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여행 성수기였던 지난 7~9월 한·중·일 관광객들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홍삼정'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점을 제외한 매출 2위 상품은 중국인은 초콜릿, 일본인은 김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면세점은 28일 올해 7~9월 인천공항 2터미널점 인기 매출 상품 통계를 공개했다.



여행객 상당수는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을 선물용으로 사 갔다.

홍삼정을 제외한 일반식품 판매량은 국가별로 달랐다. 중국은 '딸기가 통째로 다크&화이트 초콜릿', 일본은 '오징어채볶음', 한국은 '하리보 트래블 퍼레이드'(젤리)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중국인은 판매량 2위와 3위가 각각 '제주고메카카오', '한라봉초코렛' 등 초콜릿 제품이었다. 지난해 판매액 2~4위는 미니김 세트, 인절미찰떡초코, B&W초코베리였다. 중국인들이 박스형 패키지에 달콤한 맛의 초콜릿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물용으로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일본인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김을 많이 샀다. 일반식품 판매량 2위와 3위는 각각 미니도시락 김, 돌김 참기름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은 신세계면세점 단독 상품 '하리보 트래블 퍼레이드'를 많이 샀고, 해외 여행 '필수템'으로 꼽히는 쇠고기볶음고추장, 썰은 배추김치 등도 구매 비중이 높았다.


공항 면세점은 여행객들이 출국 전 마지막으로 선물과 간식을 준비할 수 있는 장소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 기간(9월 14일~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점에서는 하리보, 바프, 오설록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오설록 매장에선 10종의 맛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컬렉션'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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