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미래 50년 위한 지역별 전략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10.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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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2.0·창원산업혁신파크·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사업 집중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마산회원구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마산회원구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는 민선 8기 하반기 시정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뿌리를 내리고 생활밀착 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민 일상의 변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난 2일 마산합포구를 시작으로 5개 구를 방문해 시민에게 창원의 미래 50년을 위한 지역별 전략산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의창구에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창원국가산단 2.0) 조성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건립 △창원문화복합타운 개관 △경남 최대 스포츠·문화 콤플렉스 '아레나 플렉스 창원' 건립 지원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촉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2.0은 북면·동읍 일원 363만여㎡에 2030년까지 1조9600억원을 투입·조성한다.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은 중성자 빔을 이용해 제품의 해체 없이 대형 제품·부품의 결함을 확인하는 시설이다.



성산구에는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과 문화가 있는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지난 4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했고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찾아오는 창원 산업혁신 파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개편도 추진 중이다. 용도 제한을 완화해 주거지역은 편리한 공간, 상업지역은 업무·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바꾼다.

마산해양신도시 한류 테마 관광정원 조성 조감도./제공=창원특례시마산해양신도시 한류 테마 관광정원 조성 조감도./제공=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장기 표류사업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과 한류 테마 관광정원 조성 사업 유치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단 등과 연계해 지능형 기계 및 제조 특구로 키운다. 한류 테마 관광정원은 13만여㎡ 규모로 한국정원·슈퍼트리·디지털 예술 정원을 마련한다.

마산회원구에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 △봉암·중리공단 고도화 추진 △창원교도소 이전 △창원국가산단 진입 관문 봉암교 확장 등을 추진한다.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마산역에서 △도심 항공 교통(UAM) △자율주행차전기 수소차 △개인형 이동장치 등 연계 교통수단 간 60초 환승이 가능한 기반시설이다. 2028년까지 53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진해구에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의 국제물류특구 지정에 착수하는 등 동북아 물류 중심 진해신항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257억원을 투입해 의료·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의 미래를 열기 위해 전반기 새롭게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을 뿌리내리고 시민의 삶을 챙기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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