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스포티지(The new Sportage)'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사진=뉴스1.
28일 코스피에서 기아는 전거래일보다 3.02%(2800원) 오른 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이후 기아 주가 추이. /그래픽=김현정 기자.
기아 3분기 ASP 성과. /자료=기아.
연간 가이던스 상향도 이뤄졌다. 기아는 올해 실적 추정치를 매출 101조1000억원→105조~110조원, 영업이익 12조원→12조8000억~13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11.9%→12%로 높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조1517억원보다 3000억원 정도 적었다. 증권가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뛰어넘은 호실적으로 평가했다. 기아는 3분기에 북미 지역의 람다2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라 품질비용 6310억원을 반영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품질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3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글로벌 오토메이커 중 최대 수준의 마진율인 13%를 기록한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광명/화성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그동안 물량 공백이 해소되고, 추가 마진율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4Q 밸류업 공시 예고, 2500억 자사주 소각 예정기아는 4분기 중 밸류업 공시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2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이 연내에 이뤄진다. 기아는 올해 초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자사주 매입을 마쳤고, 5월에 50%에 해당하는 물량을 소각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약 6800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가배당률은 약 7.3%로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정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대감도 유효하고, 배당수익률은 6~7% 수준"이라며 "2025년 초부터는 자사주 매입이 예정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