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진만(48) 삼성 감독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민호는)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이 있다"며 대타 혹은 대수비 출전 가능성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강민호의 부재다.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KS행을 확정하는 결승 솔로포를 날리고 연이은 투수진의 호투를 이끈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몸에도 이상이 생긴 것.
좌완 이승현이 지난 23일 재개된 1차전 6회말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차전에서 1이닝 만에 무너졌던 황동재가 아닌 이승현 카드를 내세운 이유에 대해선 "마지막 궁지에 몰려 있다.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좌완 이승현이 좋다고 판단해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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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투수도 미정이다. 1+1 식으로 황동재가 뒤를 받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오늘은 순번도 없다. 상황이 되면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초반에 밀리면 후반도 힘들 수 있다. 분위기상, 필승조를 당겨 쓸 수 있으면 그럴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구자욱의 대타 출전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박 감독은 "대기를 하긴 하는데"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더니 "솔직히 말하면 쉽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는 6차전 선발로 예정된 데니 레예스와 4차전에서 다친 원태인이다. 둘을 제외하면 모든 투수들이 언제든 투입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삼성 포수 강민호(왼쪽). 5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