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와 삼성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반면 삼성은 더 이상 뒤가 없다. 적지에서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달할 수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선 17개 팀 중 16개 팀(확률 94.1%)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단 한 번의 예외가 바로 2013년 삼성이었다. 당시 삼성은 두산에 1, 2차전을 내준 뒤 3차전 승리, 4차전 패배로 준우승 위기에 놓였다. 올해와 똑같은 상황. 하지만 5~7차전을 내리 쓸어 담으면서 기적적인 통합우승 3연패를 해냈다.
KIA 최형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어 "타순은 고민 끝에 6번에 넣었다. 경기 중에 허리가 안 좋아지면 4번에서 빼는 거보단 6번에서 빼는 게 낫다고 봤다. 모든 걸 다 생각해서 타순을 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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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
강민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아예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 강민호는 올해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400(10타수 4안타)으로 강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타율 0.154(13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아예 빠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3차전 솔로포 외엔 이번 한국시리즈서 4경기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별다른 활약이 없는 박병호는 6번으로 내려왔다. 과연 두 팀 중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