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명태균 '명예훼손' 사건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배정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4.10.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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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 여사의 대화를 주장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 여사의 대화를 주장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알려진 명태균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 씨의 '후보 단일화를 시켰다', '입당을 시켰다'는 취지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시의원은 "명 씨의 허위 사실 유포로 윤 대통령이 명 씨 얘기를 듣고 결정한 것처럼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고, 왜곡된 여론이 조성될 위험이 있다"며 "명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엔 별도의 친분이 없으며 대선 전인 2021년 자택에서 두 차례 만났다고 해명했다.

명씨가 뉴스토마토 기자 2명과 편집국장 등 3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26일 명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뉴스토마토는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기사를 통해 김 여사 측근인 명씨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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